# 세상속으로.. # 357

** 깨뜨려 지는 내 영혼의 질 그릇이여 !! **

깨뜨려지는 내 영혼의 질그릇이여 부서짐을 아파하지 말라 깍아짐을 고통스러워 말라 부서지고 깍아진 후 신비로운 영광의 형상 드러내리라. 주위를 둘러보라 아픔 없이 고운 빛 향내내지 않는 것들이 어디 있는가. 또 다른 생성을 위해 죽지 않으면 어찌 주위를 곱게 물들일 수 있으랴. 지금 온 대지..

[스크랩] 세월 그리고 소중한 사람~

세월 그리고 소중한 사람 / 안 성란 괴나리봇짐을 매고 가을과 함께 가는 인생길 하나 둘 풀어놓으니 세월이 제일 큰 짐이 되어 있다. 그리 바쁘지도 않은데 바람을 넣은 세월은 많은 사연을 만들어 놓았고 돈 주고 사들인 적 없는데 입으로 먹지도 않았는데 배부르지 않은 나이는 자꾸 먹는다. 혼자라 ..

[스크랩] ━ξ○● 어떤 슬픔의 현기증.../ 시:김설하 ●○ξ━

어떤 슬픔의 현기증.../ 시:김설하 억장 무너지는 긴 한숨소리 흑백 영상은 삐걱거리고 두개골 속속들이 스며드는 통증 마음을 닫고 담장을 높였지만은 부수고 싶을 때 쉽게 허물 토담을 쌓는 중이라 했다. 가슴 저 밑에서는 돌담을 쌓던 험한 길에서 입은 상처들이 조금씩 아물어 가는 날에도 기억 상..

[스크랩] 사랑아! 그냥 말없이 가자.

사랑아! 그냥 말없이 가자. / 안 성란 노을빛 연가는 그리움이었고 회색빛 어둠은 밤 바람 싸늘한 시린 가슴이었다. 당신을 부르니 아픔이 되어 돌아오고 사랑을 부르니 애절한 사연이 되었다. 사랑아! 우리 충분히 그리워하자. 마음이 가는 데로 세월이 흐르는 데로 그냥 말없이 따라서 가자. 사랑아! ..

[스크랩] 가을은 낙엽하며 운다 / 冬木

가을은 낙엽하며 운다 / 冬木 너그러움 내리며 달 그림자 기우는 적막에 갈바람 삼키며 노을로 다가오는 시월의 저녁 봄 여름 한 풋사랑 흩 뿌리며 늦 가을비는 중얼 거린다 내 뜨락 안 모락이던 그리움 흐린 잔영으로 수채화 그리는데 눈물한 우물 우려내어 닦아 봐도 마른 그 노래는 홀로 서걱인다 ..

[스크랩] 마음의 등대 하나 세우며 /도종환

마음의 등대 하나 세우며 /도종환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교만하지 않으..

[스크랩] 미워하지 말고 잊어 버려라.

미워하지 말고 잊어버려라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그러나 언덕에 서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내게 미움이 다가 왔을때 미움 안으로 몸을 담그지 마십시오. 내게 걱정이 다가왔을때 긴 한숨에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미움과..

** 새떽쥐베리의 "나 를 찿아 떠나는 여행" 중에서

<생땍쥐베리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中> 친구란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낯선 나그네에게 대문을 열어주고 뛰어나와서는, 밝은 웃음으로 나그네의 지팡이와 외투를 받아드는 사람이다. 이 나그네가 세상에 봄이 왔음을 이야기하면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봄을 찬미하는 이가 바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