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 안락암 ** 권금성 언저리에 외딴 암자 하나가 있다. 안락암.. 세속의 번뇌와 고뇌에서 잠시 벗어 나라는 뜻일까?? 속세의 아무런 소리 마저도 단절된 작은 암자에선 뇌 질환을 앓았음직한.. 어눌한 말씨의 주지(?)인지 모를 이가 돌아올 초파일에 쓸 연등을 접고 계셨다 작고 .. 작아서 검소한 . 어쩌면 작아서 안락..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9.04.03
** 설악 & 권금성 ** 안개인지..구름인지 뿌연 하늘은 눈물을 머금은 아이 처럼 우리를 맞이 하고.. 현기증이 일것 같은 아스라한 권금성 꼭대기에서 우리 친구들은 용감하게도 손을 흔들어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들떠있다. 그래.. 더도 말고 오늘 처럼만 모든 근심과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보렴~~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9.04.03
** 설악 & 권금성 ** 너무 일찍온것인가? 너무도 한가한 설악동.. 권금성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신세. 이따금식 보이는 동남아 관광객 들과 늙으신 할매 할배님들만 보인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장가계같은.. 구름을 이고 있는 산허리의 신비함에 잠시 넋이 빠진다.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9.04.03
** 설악 & 콘도에서 ** 12명의 추억 여행... 여행이란 청량 음료 같은것.. 오밤중에 도착해서 왕수다로 날 밤을 지새우고 아침일찍 눈을 떠서 밖을 보니 거짓말 같이 울산 바위가 보이는 봉우리에는 밤새 하얀 눈이 내려있었다 거친 바람 소리조차 음악 소리처럼 정겹고 피곤 한줄도 모르는 친구들의 눈망울조차 곱다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9.04.03
** 불갑산행5 ** 서울로 돌아 오는길... 화순에 계시는 수녀님 추천으로 장성호 아래에 철지난 메밀꽃이랑 코스모스랑 친구하는중.... 함께해서 좋은 친구가 옆에 있어 더욱 행복하다 우리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함께하지못한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아쉽다. 다음엔 같이 공유 하길....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8.10.23
** 불갑산행4 ** 밀재란다.... 어린 시절 우리집 마루에서 보면 까마득하게 먼 .. 어쩌면 영 갈수없는 다른 세상 끝처럼 하늘과 맞닿아있던 산중턱에 이따금씩 자동차만이 보이던 그.. 밀재란다. 아스라히 고향 마을이 보인다. 50 이 넘는 이 나이에도 꿈을 꾸면 생전 온적도 없는 이 밀재에서 바라본 월악산을 찾아 헤매..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8.10.23
** 불갑산행 3 ** 아직은 조금 이른 가을 산은 버석거리는 낙엽들만이 덩그랗다. 500m여 높이라지만 그날 따라 왜그리 힘들었는지... 옆에서 손잡아주고 동행하는 친구가 없었다면 아마도 산허리 어딘가에서 꽃은 이미 져버리고 무성한 줄기만 남아있는꽃무릇 옆에서 퍼질러 있을뻔했다. 그래.... 이렇게 지쳐있을때면 ..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8.10.23
**불갑산행2 ** 변해버린것은 산천만이 아니였다. 조금씩 아련해져버리는 저머언 기억들.... 언제나 그자리 있을것 같던 것들은 이미 흔적 조차도 찾을수없게 변해 간다. 웅장하게만 느껴지던 불갑사도 그저 여느 절간처럼 조금은 세속 스러워 지고 세상밖으로 나 앉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그래도 그자리에..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8.10.23
** 불갑산행 ** 불갑산행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고향을 찾는날. 새벽부터 꼬듬발을 하며 빠져나오는데 피식 웃음이 나왔다. 잊혀져가는 고향 풍경을 .. 잊혀진 친구들을.. 잊혀진 추억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길... 안개가 자욱한 새벽길에 언제 보아도 정다운 친구들을 보기위해 아이마냥 마냥 설레임으로 아침거리도 ..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8.10.22
** 영인산에서..9 ** LONG 작은 몸짓 하나로도 충분히 웃음 보따리가 터진다얼마만이던가..이렇게 속없이 웃어본게..이렇게 소리내서 웃어본게..이렇게 체면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게... 세상에 많이 시달리고..세월에 떠밀리고..시간에 쫓기우고..울고 싶은 시절이 있었어도 목울대에 다시 넘기우며하늘을 올려다 보며 그렇게..우리는 이 시간 까지 살아서... 이렇게 ..지금.속없이..웃는다... ARTICLE #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200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