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설악 & 안락암 **

flower1004 2009. 4. 3. 15:17

 

 

 

 

 

 

 

 

 

 

 

 

 

 

 

권금성 언저리에 외딴 암자 하나가 있다.

안락암..

세속의 번뇌와 고뇌에서

잠시 벗어 나라는 뜻일까??

속세의 아무런 소리 마저도 단절된 작은 암자에선

뇌 질환을 앓았음직한.. 어눌한 말씨의

주지(?)인지 모를 이가

돌아올 초파일에 쓸 연등을 접고 계셨다

작고 .. 작아서 검소한 .

어쩌면 작아서 안락한 그암자의 부처님은

조용히 미소를 짓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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