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다는 거 ... 조병화 산다는 거 ... 조병화 사람은 이 세상에 나와서 철이 들면서 스스로 스스로가 이 세상에 타고나온 고민을 고민하며 고민을 하지 않아도 좋은 것을 고민하면서 일생을 그렇게 지내다가 고민하면서 죽는다 살다보면 고민을 만들어 고민을 고민하며 있지도 않을 고민을 고민하면서 한치도 앞을 내다보지 ..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4.17
** 떠나는 꽃잎 // 靑岩 박주철 ** 떠나는 꽃잎 靑岩 박 주 철 봄의 농익은 얼굴 바람의 흔들림에 찢겨진 날개 옷 겹겹히 물들인 수고의 값 짧은 십일홍 꽃 말이 섧다 상처난 꽃잎의 전율 가지에 남겨진 꽃들의 신음 소리 모진 잉태의 진통이 가시기 전 떠나는 별리의 통증이 아쉬워 나목의 각질을 뚫고 파릇한 연둣빛 이파리 돋아 꽃물..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4.09
**민들레 홀씨// 이 기 은 ** 민들레 홀씨 / 이 기 은 어디쯤일까 어느 하늘 언저리쯤일까 생각 내려놓아 예쁜 시어 한 줄 그려보고 그대 있어 행복하다 그리움 한 줄 내려놓을 곳 하늘 끝 찾아 먼 여행길에 오른 민들레 홀씨 사랑 한소끔 그리움 한소끔 그리고 눈물 한소끔 하늘을 날기도 전에 싹을 틔운다 노란색 미련이 무거워 바.. # 세상속으로.. #/** 아름다운 이야기들 .. ** 2009.03.30
[스크랩] 어머니와 나무 어머니와 나무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덥..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3.26
[스크랩] Re:서소남 장녀 결혼식 아름다운 신부 - 이향아 신부여, 봄 햇살로 짜올린 비단길을 걸어서 오늘은 한 마리 백공작으로 깃을 펴도 좋다 어느 궁성의 장미원인가 향기로운 예감 풍금 켜며 네 곁에 천천히 다가오고 먼 강물 위를 흘러가던 구름도 공손히 허리 굽혀 인사를 하는 오늘 그대는 신부 바람이 지난 밤의 파도 높은 뉴..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3.12
** § 인생이 바뀌는 대화법 § ** § 인생이 바뀌는 대화법 § 내 말 한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정성껏 들어주면 돌부처도 돌아 보신다 말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내가 이 말을 듣는다고 미리 생각해 보고 말해라 정성껏 들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지루함을 참..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3.09
** 기 억 // 장숙영 ** 기 억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지워진 줄 알았습니다. 백지를 앞에두고 밤을 지새며 한 줄의 안부라도 묻고 싶어지는 날이면 내장 깊은곳마다 달라붙어 배설되지 못한 언어에 떠밀려 냄새를 풍기는 그것이 외로움인지 그리움인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세상 위 우연같은 운명들이 뒤얽혀 가지를..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3.05
** 그리움 // 장숙영 ** 그리움 세상에 길을 잃으면 난 그대가 그리워진다 일부러 주고 간 것은 아니였을, 감상의 근원을 찾지못해 염병이라도 앓는 날이면 생각에도 구멍이 나고 내안에 영혼들은 뱀허물보다도 못한 무기력에 바람 부는대로 떠밀려 뒹굴다 쓰레기 더미속에 묻혔다가 전깃줄에 목을 맸다가 이내 사정없이 찢.. # 세상속으로.. #/** 아름다운 이야기들 .. ** 2009.03.03
** 그리움 삭히기 // 임시연** 그리움 삭히기 - 임시연 그가 보고 싶을 때, 나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 언제부터 인지 기억이 없다 뜨거운 커피를 느릿느릿 마신다 때론, 심장에 열꽃이 피어나 얼음장 같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켠다 그러다, 전신에 그리움이 팽배해지면 참다 참다 슬그머니 진한 통증을 토해낸다 유난히, ..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3.02
[스크랩] 마지막 공부 *마지막공부*(죽음) 죽음도 배울 수 있을까, 지상에서의 생을 마치고 담담히 하늘로 올라가는 법을 공부할 수는 없을까, 종교로 가는 질문이지만 종교 밖의 사람들도 품고 있는 물음표다. 한 사람의 죽음이 세상을 덮었고 세상은 그의 삶을 들쳐 보았다. 영원한 잠에 든 김수환 추기경은 사람들의 가슴 .. # 세상속으로.. #/** 아름다운 이야기들 .. ** 200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