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수녀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5.26
[스크랩] 귀천 - 천상병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라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Back to Heaven I'll go back to heaven again. Hand in ha..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5.26
**사흘만 볼수 있다면 // 장영희** var articleno = "11780384"; 영국시인 윌리암 블레이크는 화사한 봄날이면 나뭇가지마다 작은 천사들이 앉아 날갯짓을 하는 환상을 자주 보았다는데, 바로 오늘같은 날을 두고 말했나 보다. 아직 바람은 차지만 춘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부서지는 햇볕 속에 마치 금테를 두른 듯 반짝이는 나뭇가 지마다..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5.25
** 아름다운 신부 // 이향아 ** 아름다운 신부 - 이향아 신부여, 봄 햇살로 짜올린 비단길을 걸어서 오늘은 한 마리 백공작으로 깃을 펴도 좋다 어느 궁성의 장미원인가 향기로운 예감 풍금 켜며 네 곁에 천천히 다가오고 먼 강물 위를 흘러가던 구름도 공손히 허리 굽혀 인사를 하는 오늘 그대는 신부 바람이 지난 밤의 파도 높은 뉴..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5.19
** 다정한 것들이 좋다 // 공지영 ** <B>다정한 것들이 좋다/공지영</B> 어느 순간부터 내게 다정한 것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햇살만큼은 내게 다정하고 엄마만큼은 내게 다정하고 오래된 친구만큼은 내게 다정하고 다정하다는 건 내 맘이 편하다는 거니까... 날 편하게 하는게 좋다. 이젠 복잡하고 서투른건 싫다. <B>-공지영..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5.14
[스크랩] 당신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당신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새소리와 함께 아침이 열리면 높아진 하늘에 반짝이는 이슬 당신의 눈빛을 닮았습니다 일상의 시간 작게 조각 내어 가지 않았던 길을 달려 봅니다 보이는 낯선 마을과 바람으로 안긴 숲은 당신과 달렸던 거억의 거리를 닮았더군요 서로의 부재를 확인하면서도 담아둔 사..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5.07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좋은글 중에서 **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우아하고 분위기가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편안해 보인다는 말이 듣고 싶습니다. 그 사람도 편안하게 다가올 것 같아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지나가다 들린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응~~ 그냥 궁금해서라는 말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기위해 카드나 동.. # 세상속으로.. #/** 아름다운 이야기들 .. ** 2009.05.06
** 애인과 친구의 차이.. ** 애인은 싸우면 깨질까봐 두려워한대 근데 친구는 싸우는 도중에도 내일 뭐하고 놀까 생각한데 애인은 힘들 때 전화하면 위로 해주고 기댈 곳을 만들어 준대 근데 친구는 힘들 때 전화하면 당장 뛰어와 같이 울어 줄수 있는 거래 애인은 기분좋으면 더 기분좋아 질수 있게 띠워준대 근데 친구는 기분좋..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4.28
** 삶 그 쓸쓸함에 대하여/詩이민숙** 삶 그 쓸쓸함에 대하여/詩이민숙 바람 앞에 놓인 낙엽과 같아 들판에 나부끼는 갈대처럼 나부끼다 빈 의자에 놓인 누군가의 체취를 더듬고 아무도 오지 않는 거리를 걷는 것과 같은 삶 그 쓸쓸함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산다는 것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것과 같아서 뙤약볕..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