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속으로.. # 357

** 침묵으로 서있는 나무처럼 ** 구연옥

침묵으로 서 있는 나무처럼 / 구연옥 움직임이 없다고 삶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끝이 돌아서면 끝이 아닌 것을 미처 알지 못한 것은 자주 돌아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급물살에 휩쓸려온 낯선 시간들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 전 엔 돌아서는 일이 그렇게 낯설었음을 가볍게 돌아서..

** 친구야! 나 의 친구야 !! ** ( 펌 )

종이공예 작품과 친구야! 나의 친구야! 친구야! 우리가 살아봐야 얼마나 살 수 있겠는가 바둥거리면서 살아간들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과 비판으로 살아간들 무엇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을 얼마나 비판하며 살아왔고 남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을지 생각해 보았는가 왜 "우리"..

** 그리움은 그리움끼리 ** // 양형근

그리움은 그리움끼리 / 양현근 그리움은 그리움끼리 아픔은 제아픔끼리 시린 세월 감아 도는 제키 높이만큼의 하늘을 열라 차마 말로는 다하지 못했던 남모르게 숨긴 이야기도 이제 세상으로 향한 작은 문 열어 파아란 바람에 방금 헹구어낸 마알간 햇살이 되어라 오래 묵힌 바램과 끝내 아껴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