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속으로.. # 357

** 그리움이 올 때는 행복하다 ** // 이효녕

그리움이 올 때는 행복하다 시 이효녕 그림자가 나를 끌고 가는 황혼녘이면 외로움은 자라서 긴 강둑 넘고 내 안을 적시던 그리움 마음 속까지 스며들어 안긴다 생각하면 아름다운 시간들 간간이 바람으로 스쳐와선 가슴에 안겨 떠날 줄을 모른다 내 사랑 무심히 겨울 바람 속을 걸어와 수많은 별이 ..

[스크랩] 아무리 갈 길이 멀고 험하다해도

★ 아무리 갈 길이 멀고 험하다해도 ★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내 마음 안에는 소중한 꿈이 있고 주어진 환경에서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이 있으니 나는 괜찮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불안하다 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내 마음에 작은 촛불을 하나 밝혀두면 어떤 불안도 어둠..

**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 // 펌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폭포수 같은 서린 그리움에 쉬이 얼룩져 버리는 백색의 편지가 아니라 오염될수록 싱그런 연두빛이었으면 좋겠다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가슴에 커져버린 암울한 상처에 마침표를 찍..

**멀어져 간 것에 대하여 ** // 이임영

멀어져 간 것에 대하여 이임영 옆집 담장 사이 작은 가시 듬성듬성하던 풋냄새 나던 골담초 노란 꽃망울 한창일 때 연두색 새순 피어나고 여름이면 향기없는 당국화 풍성하게 피었던 뜰과 곧은줄기 마디에 접시꽃 진자리 어김없이 맺혔던 따베 모양 씨방 안에 빙 둘러선 엽전모양의 씨앗들 아직은 새..

** 그대 눈길만 주십시오 ** // 구연옥

눈길만 주십시오 눈길만 주십시오 당신의 따사로운 눈길이 마른 바람 앞에서 촉촉히 젖어 들 때 정은 꽃으로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눈길만 주십시오 겨울이 오기 전에 비바람에 헤진 상처 갈갈이 찢겨졌다 해도 당신의 시선만 머문다면 흔적없이 봉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