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이야기(국내)**

** 통영 // 미래사 & 삼나무숲 **

flower1004 2007. 8. 8. 19:37

미래사 가는길에

삼나무숲은 정말 환상이었다

찌는듯한 날임에도

삼나무숲속에선 거짓말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몇년전에 다녀가신 어느 신부님도

외국의 어느 삼나무 숲보다 훌륭하다고

얼마전에 또다녀가실 정도로란다.

잘 정돈되고 잘 가꾸어진 미래사 절 약수터엔

물길러온 관광객들과

동네 주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어느곳에서건 바다가 보이고

섬마을의 옹기종기한 모습들이 정겹다

아침 미사가 끝나고 어느 형제님이

구경 많이 하고 가라신다

연세 지긋한 노인분들과 젊은이 몇명만이

한가족 처럼 미사드리는 모습도 정겹고...

강한 경상도 사투리의

老 신부님 강론도 색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