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소박한 작은 성당마당엔
몇백년은 되였음직한 느티나무가
터줏대감처럼 늠름하다.
마당 한쪽에 고즈넉한 수녀원이있고
언덕 마을엔 그리스의 어느 외딴 마을 처럼
하얀 벽을 칠한 작은 집들이
강한 햇빛에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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