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야로 이동.
카파토니아에서 3시간여의 끝도 없던
실크로드라는 평원...
몇시간을 달려도 인가는 없고
푸른 밀밭만이 끝이 없던 .
콘야가던 길....
이따금씩 보이던 집시들,
그리고 수많은 양떼들...
평화롭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적막감이 인다.
이동하는 차 안에선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있다.
큰 나무는 하나도 없고,
아주 키작은 나무와 긴 평원에서의 푸른 밀밭 길은
평화롭기 보다는 공포에 가까운 무서운 적막이었다.
바람소리와 자동차 엔진소리만이 귓전을 울리던
그 고요함은 평화를 빙자한 무기력에 가까웠다.
그리고 긴 침묵이었다.
콘야로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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