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 //최진희 " ♡ 꼬마인형 - 최진희 ♡ 그날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수가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죠 말없이 흐르던 눈물을 난 감출 수가 없었네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하나 둘 세고 있었죠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1.06
** 부탁이야.... ** 펌 부탁이야..........☆ 내가 혹시 짜증내거나 화를내면 한번만 눈 꼭 감고 안아줄래? 내가 혹시 울거나 힘들어하면 한번만 내 두손 꼭 잡고 아무말 없이 내 옆에 있어줄래? 내가 혹시 연락을 잘하지 않으면 화내지말고 먼저 전화해서 '걱정했잖아 바보야' 하고, 날 찾아줄래? 내가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나 ..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1.05
** 이 가을엔... ** 펌글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1.04
** 가을은 이미 비에 젖었다 ** // 펌글 가을은 이미 비에 젖었다 손을 잡고 함께 걸었던 길에도 단풍이 들어 빨갛게 타고 말았겠지 무슨 얘길했었던지 기억없어도 마른잎 발에 밟히던 소리는 귀에 참 크기도 하다 비에 젖어 깨지 못하는 세상에 아침졸음이 가득하다 혼자서 걸어도 좋았던 길 아이의 손을 잡고 오가는 길도 비에 젖었다 그래..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1.04
** 정작 그리운것은 아주 작은,사소함입니다 어느 겨울 휭휭거리는, 동짓달 바람소리 나던 날 쪽창문을 열고 바라보았던 산언저리 눈 얹은 몸둥이 추위에 덜덜거리던 소나무들과 사람들이 뿌려둔 콩들을 찾아 내려온 꿩들이 발자국을 찍어대던 푸른 대부두럭,눈길에 차마 내려앉지 못하고 푸르르하게 ..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0.31
**내 마음에 담아두어 좋은글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0.29
** 빈 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0.29
** 거리가 없다. // 장숙영 ** ※...거리가 없다 가을에 마주치는 것들엔 거리가 없다 여름에 처마에 부딪히던 소낙비처럼 창밖 하늘에 아침 노을이 앉았다 떠나지 못한 마음들이 맺혀 토한 숨들이 아침 취기가 오르나보다 산들은 자꾸만 익어서 지 몸뚱이 들뜬 열을 어쩌지 못해 몸삭히는 홍시가 된다 사람의 어설픈 마음도 익어서.. #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