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속으로.. # 357

** 가을은 이미 비에 젖었다 ** // 펌글

가을은 이미 비에 젖었다 손을 잡고 함께 걸었던 길에도 단풍이 들어 빨갛게 타고 말았겠지 무슨 얘길했었던지 기억없어도 마른잎 발에 밟히던 소리는 귀에 참 크기도 하다 비에 젖어 깨지 못하는 세상에 아침졸음이 가득하다 혼자서 걸어도 좋았던 길 아이의 손을 잡고 오가는 길도 비에 젖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