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내 마음의 풍경소리**

** 먼 추억 **

flower1004 2008. 12. 10. 17:19

통합 게시판 


[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 놓아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놓고
구름처럼 하이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벚꽃 그늘 아래 한 며칠
두근거리는 생애를 벗어 놓아보렴
그리움도 서러움도 벗어놓고
사랑도 미움도 벗어놓고
바람처럼 잘 씻긴 알몸으로 앉아보렴
더 걸어야 닿는 집도
더 부서져야 완성되는 하루도
도전처럼 초조한 생각도
늘 가볍기만 한 적금통장도 벗어놓고
벚꽃 그늘처럼 청정하게 앉아보렴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받아을 것도 없는
우리 삶
벌떼 잉잉거리는 벚꽃처럼
넉넉해지고 싱싱해짐을 알 것이다.
그대 흐린 삶이 
노래처럼 즐거워지길 원하거든
이미 벚꽃 스친 바람이 노래가 된 
벚꽃 그늘로 오렴 

 
위사진 ; 미리비님[ 꽃비 내리던날 ]
아래  사진  ; jbyoum님[ 배꽃 ]
글  ;  이기철님
      //

      새로고침꾸미기
      하얀 꽃이 폴폴 날리는 커다란 벚꽃나무 아래 앉아..봄바람에 모든것 다 흘려 보내고..참 좋은 정경이죠! 가끔은 시간 내서 이런 정경에 있어 보세요!..꼬마는 늘 그러려고 노력하거든요. 05.04.28 21:28

      my love.........이곡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 05.04.28 23:48

      벚꽃 그늘아래 앉아있네요. 마음속엔 한없는 꽃터널속으로~ 05.04.29 00:47

      벚꽃그늘아래 말없이 쉬다가 가겠습니다.^^ 05.04.29 06:36

      꽃잎 이불 삼아 누워 보는 것두 좋을텐데.........꼬방님만 빼구 화님 초님.....록님.....저랑 같이 한번 누워보실래요? 05.04.29 08:52

      이그 솔직해봐람~~ 사실은 화님 초록님 화신님 모다 빼고 꼬방님만 그거아녀? 05.04.29 12:55

      크으~~~들켜부렀넹.....아무튼 초치는데는 일가견이 있어잉~~낙아 혀를 다 내둘릉당게..... 05.04.29 20:16

      라니님~ 기 죽지 말어욤. 깡다구로 미러부쳐욤~~~~~~~~ㅎㅎ 05.04.29 20:19

      으이그~~초님은 초 치는데 증말로 일가견 있네요! 앞으로 낙을 '식초'로 바꾸심이 어떠하실지?ㅋㅋ 05.04.29 22:11

      우와~~~~~~~~~꼬쨩!! 초쨩!! 인자부텀 랑초 니는 빙초산이여~~~알긋냐 마~~ 05.04.29 23:29

      글고 화신님!! 좋은 그 좋은 음악에....늘그니들이 주책업씨 빙초산 팍팍 뿌려드려서 제가 대표루다 사과드립니다.. 받으소서~ 졸대루 사과식초는 아니니깐 염려하지 마시고요... 05.04.30 00:10

      라니님이 잘못하신겁니다. 왜 꼬방님을 빼셨어요? 싫으면 옆에만 안 뉘면 될것을.....저쪽에 같이 누워도 ...이불이 작았나요? 05.04.30 07:34

      식초? 빙초산? 그거 맛있는거지? 05.04.30 07:49

      맛있진 않아요...대신 못 잊어요.......^^ 05.04.30 09:25

      못 잊어요? 글믄 되얐어요. 그거면 충분해요. 거기다 맛까지 있음 하는 바램인데 맛은 예저녁에 널러가뿐 사람잉게 ㅎ 05.04.30 09:35

      금방 생각한건데....차라리 감자한솥 삶아 열무김치 걸쳐 우리 님들과 잔치 하고 싶네요..왠지 꼭 그래야만 할것처럼 구수한 사랑방 에서 친목계하는 분위기 인거 알아요?......*^^* (사실은 이 분위기 . 누구에겐가 자랑하고 싶어라..) 05.04.30 11:31

      꼬마할배두 끼워줄라나! 목 길게 빼고 기웃거려야지! ㅋㅋ 05.04.30 14:39

      연못가 옆에 복사꽃도 만발헌디 감자랑 열무김치랑 먹음서 두런두런 서로서로 갈구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하겠심껴? ㅎㅎㅎ 05.04.30 15:24

      화신님~~ 쑥 국 한 냄비도 추가요~~ㅎㅎ 05.04.30 22:11

      화신님~~ 자랑하고픈 사람 누구? 나는 탁배기도 한사발 추가 ㅎ 05.05.01 08:33

      갈구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하심껴?...........이런 심리는... 분석해본 결과 연못가님이 꼬마님을 사랑하시는 거네요......ㅋㅋㅋ 05.05.01 08:58

      설.. 설마.. 저를 호모 머시기로 보고 계신다는 말쌈은 아니겄지유?? ㅋㅋㅋ 05.05.01 09:54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ㅋㅋㅋㅋㅋ 05.05.01 11:10

      ㅋㅋ 지가 혹시 호모래두 그렇지유. 아.. 지도 보는 눈이 있는디 설마.. ㅋㅋㅋㅋ 05.05.01 22:15

      콩까악지라는.........ㅋㅋ 05.05.01 23:4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흐뭇하여 웃음) 05.05.02 09:20

      켁 캑!! 05.05.02 10:08

      목감기 걸렸수?ㅎㅎㅎㅎㅎ 05.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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