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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항에 친구를 두고 오던날...

flower1004 2005. 9. 3. 15:17
      *****친구를 만나고 돌아 오는길...***** 한 바탕. 소낙비 그친오후.. 길 섶엔 아직도 물방울 매달려 그흔적 남아있는데... 내 오랜 친구 만나러 가는길. 멀기만 하다 네가 뉘 이면 어떠랴.. 네 이름 누구이면 어떠랴. 그시절 .그시간에 .우리 함께여서 좋았는데.... 그냥 우린 친구인거잖아. 수 십년의 강을 건너 우리 바닷바람 맞으며 얼굴 마주한 그시간이 소중한 것을... 친구. 그냥 우리 친구여서 행복한것을... 머리 히끗한 반백으로 만나도 우리 흑백의 추억으로 만나 그시절 그리워하며 우리 지금 행복하잖아.... 네가 날 기억해주고 내가 널 기억해주고 .. 그래서 우리 더욱 행복한걸... 그립던 친구 .옆에 재워두고 살창문 열고 돌아오는 그길. 검고 아득하더라. 아직도 할말이 많은데. 다시 볼 날 기다리자며. 그렇게 돌아오는길이 자꾸만 목이 메여와도 우리 서로 그리워할 친구 있기에 지금. 행복하다고...... 가슴에 그렇게 뭍어놓고 새벽길을 . 어두운 새벽길을 혼자서 돌아왔다 2005.6. 20 by 화신
출처 : 모항에 친구를 두고 오던날...
글쓴이 : 화신michaell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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