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582

**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열심히 살려고 노력 하는 사람들의마음을 보살펴 주소서부딪치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나쁜 모습을 보더라도그를 미워하지 않게 하소서마음의 상처가 되더라도 아픈것 만큼그를 사랑하게 하소서주님! 주님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교우들을보살펴 주소서교우와 교..

** 모르겠다..// 장숙영 **

모르겠다...// 장숙영 가끔은 생각합니다 나의 자리가 어디인가.. 어디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일까...를 마치, 어느 폭풍우 심한 날 날아가버린 초가지붕 모양으로 구멍난 기억들이 빠져나간 곳이 어디쯤인지 무엇이 어떤것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놓쳐버린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물방울처럼 까르..

** 마리아 수녀님 답장 **

그리운 미카엘라 자매님께. 자매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와 함께 어쩜 그리 이쁜 시를 찾아서 보내셨을까 생각하면서 여러 번 읽어보았습니다. 가뜩이나 건조한 몽골에 사는 제 마음이 촉촉해져 옵니다. 마치 봄비가 오는 밤 처럼요... 제가 다시 공부한다면 시인이 되고 싶네요. 어려서부터 그런 생각을 ..

** 마리아 수녀님 영명축일을 축하 ..**

가을/이준호 참 이상하지요 나는 그대로 있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따로 발걸음을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당신 곁에 있는 걸 보면 단 한 번도 당신을 찾아 나서겠다고 해서 길을 떠나 본 적이 없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꼭 당신 앞을 머뭇거리고 있는 이유를 정녕 모르겠습니다 참 이상하..

**마리아 수녀님 작별인사..**

마리아 수녀님을 떠나 보내며...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삼십년 세월을 가슴으로 안은 작고 초라하고 남루한 오류 성전. 언제인가 불현듯 그곳에서 종종거리는 모습으로 계시던 마리아 수녀님. 이제는 그 세월을 뒤로한 채 그 먼 몽골까지 간다하시네요. 어찌하나요.... 그 고운 미소 잊을 수 없을 것 ..

**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 싶다 **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 용혜원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

** 내등에 짐이 없었다면. ** (마리아 수녀님께)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겁니다 내 등에 짐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있는 짐..

&& 마리아 수녀님이...&&

+ 찬미예수 그리운 자매님 격려와 사랑의 글 감사합니다. 그래요 분명 하느님의 뜻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한국에 잘 돌아가고 싶어요. 가끔 갈 길이 너무 멀다는 생각에 막막함 마저 들지만... 길은 가다보면 닿는 그 곳이 있겠지요. 건강하시구요. 자주 하늘을 볼께요. 오늘은 몽골은 구름이 잔뜩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