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편지상자 속 이야기**

** 마리아님께...**

flower1004 2010. 4. 27. 18:50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 류시화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 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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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모든것은 그대로인데....

변한것은 나뿐이더이다.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는줄 알았었는데

알고 보니 멀리 .. 한켠에

외딴곳에 있더이다

내가 사랑 하는것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버릴때

나도 같이 버려지더이다.

그래도...

그래도 이세상에 미련이 많아

이렇게 살고 있나이다.ㅠㅠ

 

에고~오늘따라 우울하네요~~

 

 

*작은 딸아이 결혼식을

6월 12일 토요일에 하는데..

결례가 안됀다면 청해도 되는지요.

참석해 주신다면 더많이 행복할텐데..

부담 전혀 갖지 마시구요...-_-::

그냥 보고 싶어요~~

 

 

화신 미카엘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