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내 친구 **

** 화진포& 리승만 전대통령 별장에서**

flower1004 2009. 4. 3. 17:12

 

 

 

 

 

 

 

 

 

 

 

 

 

 

 

 

 

 

 

화진포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이라는데..

너무도 작아서 지금에 원룸만하다는..

그시절엔 호사스런 궁전급이였겠지??

 

그시절에는 누구나 궁핍하고 가난에 쩔어서

근근히 목숨을 연명 하기에도 벅차던 시절.

입 하나 덜어낸다고 이땅에 누이들이

일찌감치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던 시절.

어린 우리는 동네 어귀에서 땍꽁을 하고..

주전부리로 주머니에 오리쌀을 넣고 아껴먹던 시절

볏집더미뒤로 숨어서 숨밖꼭질 하던 시절..

다 떨어진 왕골 돗자리 구들방에서 

세동생들과 할머니와 같이 한방에서 자도

행복 하기만 하던 시절..

그때가 언제인가싶게 아련하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