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편지상자 속 이야기**

** 마리아 수녀님 영명축일을 축하 ..**

flower1004 2006. 8. 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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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준호 참 이상하지요 나는 그대로 있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따로 발걸음을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당신 곁에 있는 걸 보면 단 한 번도 당신을 찾아 나서겠다고 해서 길을 떠나 본 적이 없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꼭 당신 앞을 머뭇거리고 있는 이유를 정녕 모르겠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당신이 나를 불러 준 적 없는데 내가 당신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어느새 당신이 그리운 걸 보면 단 한 번도 당신을 애써 기억하지 않았는데 당신의 얼굴과 이마 그리고 드넓은 가슴에 내가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까닭을 정녕 모르겠습니다 &&&&&&&&&&&&&&&&&&&&&&&&&&&&&&&&&&&& 마리아 수녀님!! 영명 축일을 축하!+축하! 합니다. 여기는 날마다 폭염으로 전쟁중인데.. 그곳은 견딜만 하시겠지요. 아들놈이 몸이 안좋아서 아산병원에 20여일을 입원 했다 나오니 바깢세상은 거의 불지옥 처럼 뜨겁네요. 요즈음은 소식도 뜸하시고.. 별일 없겠지요?? 날씨.선선해지면 스테파니아 수녀님께 가기로 했답니다. 올해가 회갑인데도 무심히 그냥 지나 갔네요 마음과 몸이 함께하지않아서 죄송할뿐입니다 마리아 수녀님께두요~ 영명축일이라고 수제비라도 같이 했으면 좋을텐데... 다시 뵙는 날 꼭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웃으며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뵐날 기다립니다. 2006년 8월 13일 *화신 미카엘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