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내 마음의 풍경소리**

관급에 대해

flower1004 2004. 11. 10. 12:46

어제부터 50cc를 시작으로 관을 통해 주입하는데

아주 천천히 조금씩 해야한다.

튜브에 공기를 빼고 영양제 맞듯이 방울방울 주입한다.

컵에 묻은 흔적까지도 아까워 욕심을 냈는데....

 오늘 낮부터 3회에 걸쳐 다 토하고 말았다.

오늘까지 체중 감소 14kg.

남은 일정을 잘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정말 병자 같은 몰골을 보니 말이 아니다.

혹시 잘못되는 건 아닌지 처음으로 걱정했다.

(1회 50cc, 2회 50cc, 3회 100cc, 4회 100cc, 5회 150cc, 6회 100cc)

그리고 지금 오후 5시 일시 중지...

지쳐 잠들은 모습이 죽은듯이 축 처져있다.

참.. 우리 병실 창문으로 올림픽 공원 정문이 가까이 보인다.

세상에나..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걸 이제야 발견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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