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50cc를 시작으로 관을 통해 주입하는데
아주 천천히 조금씩 해야한다.
튜브에 공기를 빼고 영양제 맞듯이 방울방울 주입한다.
컵에 묻은 흔적까지도 아까워 욕심을 냈는데....
오늘 낮부터 3회에 걸쳐 다 토하고 말았다.
오늘까지 체중 감소 14kg.
남은 일정을 잘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정말 병자 같은 몰골을 보니 말이 아니다.
혹시 잘못되는 건 아닌지 처음으로 걱정했다.
(1회 50cc, 2회 50cc, 3회 100cc, 4회 100cc, 5회 150cc, 6회 100cc)
그리고 지금 오후 5시 일시 중지...
지쳐 잠들은 모습이 죽은듯이 축 처져있다.
참.. 우리 병실 창문으로 올림픽 공원 정문이 가까이 보인다.
세상에나..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걸 이제야 발견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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