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느님은
정녕 침묵의 하느님이신가?....
견딜 만큼. 견딜만큼만
고통을 주시라고 기도 했는데.......
깊은 우울의 늪 속으로 빠지기 전에
난 습관처럼 다시 묵주알을 돌린다
대답도 없는 나의 하느님께...
나 또한 긴 침묵속으로 한없이 빠져든다
아파하는 그 사람을 위해
난 아무것도 할수 없음에 서러워 하며
난 그저 묵주기도만 할 뿐이다
물조차도 넘기지 못하는 그 사람 옆에서
아구 .아구 .김치에 밥 비벼 먹으며
동물같은 본능이 너무 혐오스러워
진저리를치며 나의 무능함에 목이 메인다
나의 하느님이 나를 보고 계시기를....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계시기를....
2004년 너무 힘들어 숨이 막힌날에.....
'# 어느날의 단상... # > ** 내 마음의 풍경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은 희망입니다. (0) | 2004.10.22 |
---|---|
** 몇일간의 폐인일기** (0) | 2004.10.22 |
친구와 30년만의 재회 (0) | 2004.10.18 |
忘 媤父歌 (0) | 2004.10.18 |
성모님께 드리는기도 (0) | 2004.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