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신부 내 딸에게
눈부신 햇살이 쨍하던 삼월 어느날에
너는 하늘에서 툭하니 떨어져
나에게로 왔었지
- 그리고... 많은 날들을 ..
- 많은 순간들을.. 참으로 행복하게 해 주었지.
- 때론 친구로..... 때론 동반자로...
- 한없는 기쁨으로.. 눈부신 미소로..
- 언제나 항상 그림자처럼 내 곁에 있어주던 너.
- 같이한 30년 세월을 한번도
- 날 슬프게 한적이 없는 천사같은 너.
- 힘겨운 날에도..나와 같은 마음으로
- 함께한 세월이 이제는..
- 추억이 되려 하는구나.
- 이제는 6월의 꽃보다 더 고운 신부가 되어
- 나만의 천사가 아닌
- 또 다른 누군가의 여인이 되고..
- 좋은 어미가 되고..착한 며눌이 되고..
- 상냥한 이웃이되어
- 또다른 삶을 살게될 나의 천사야
- 30년 동안 너와 함께한 소중했던 삶이
- 너무도 고맙고..행복했었다.
- 또 다른 삶을 살더라도 언제나 행복 하거라.
- 항상 빛나는 별이 되어 살거라.
- 누군가도 나 처럼. 너를 보면 행복 하기를...
- 사는동안 더 잘해주지 못해서
- 미안하고 미안하다.
- 그 리고... 세상이 혹시 힘들거든
- 가슴을 가만히토닥이고.. 하늘을 보고...
- 그리고.. 그리고..
- 차가운 머리가 되거든. 지혜로움이 생기거든.
- 그 때서 판단 해도 늦지않음을.
- 그래서 현명한 삶을 살기를..
- 어디서나..어느누구에게라도
- 네가 사랑 받는 사람으로 살기를..
- 폭풍속 이세상이 너에게는.
- 햇살짱하니 빛나는 날들만으로만 있기를...
- 그래서.. 그지없이 행복하게만 살아 가기를..
- 꿈에서도 이 엄마는 기도 한다 .
- 항상 행복 하거라 나의 천사야~~
- **6월의 신부 딸 정민이 에게 **
- 엄마가... 2010/ 04/02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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