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내 마음의 풍경소리**

**6월의 신부 내 딸에게 **

flower1004 2010. 4. 2. 17:14


 

            6월의 신부 내 딸에게

눈부신 햇살이 쨍하던 삼월 어느날에

너는 하늘에서 툭하니 떨어져 나에게로 왔었지

    그리고... 많은 날들을 ..
    많은 순간들을.. 참으로 행복하게 해 주었지.
    때론 친구로..... 때론 동반자로...
    한없는 기쁨으로.. 눈부신 미소로..
    언제나 항상 그림자처럼 내 곁에 있어주던 너.
      같이한 30년 세월을 한번도
      날 슬프게 한적이 없는 천사같은 너.
      힘겨운 날에도..나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한 세월이 이제는..
      추억이 되려 하는구나.
        이제는 6월의 꽃보다 더 고운 신부가 되어
        나만의 천사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여인이 되고..
        좋은 어미가 되고..착한 며눌이 되고..
        상냥한 이웃이되어
        또다른 삶을 살게될 나의 천사야
        30년 동안 너와 함께한 소중했던 삶이
        너무도 고맙고..행복했었다.
        또 다른 삶을 살더라도 언제나 행복 하거라.
        항상 빛나는 별이 되어 살거라.
        누군가도 나 처럼. 너를 보면 행복 하기를...
        사는동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 리고... 세상이 혹시 힘들거든
        가슴을 가만히토닥이고.. 하늘을 보고...
        그리고.. 그리고..
        차가운 머리가 되거든. 지혜로움이 생기거든.
        그 때서 판단 해도 늦지않음을.
        그래서 현명한 삶을 살기를..
        어디서나..어느누구에게라도
        네가 사랑 받는 사람으로 살기를..
        폭풍속 이세상이 너에게는.
        햇살짱하니 빛나는 날들만으로만 있기를...
        그래서.. 그지없이 행복하게만 살아 가기를..
        꿈에서도 이 엄마는 기도 한다 .
        항상 행복 하거라 나의 천사야~~
              **6월의 신부 딸 정민이 에게 **
              엄마가... 2010/ 04/02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