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내 마음의 풍경소리**

**아고라 글 **

flower1004 2010. 3. 30. 09:02

수다 rss

  • 이야기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 목록 윗글 아랫글
  • 지금도???... 말로만 듣던 보이스 피싱 사기... [119]
  • flower1004flower-****flower1004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159441 | 10.03.24 11:06
  • 조회 38019 주소복사

출근한지 한시간정도..

휴대폰이 울린다

남자다.

남자; 여보세요. **씨 입니까?

나   : 그런데요~

남자: 네 여기 하나은행인 채권 추심단입니다

나   : 왜 그러시는데요?

( 난 하나은행 거래를 안한다. 더구나 채권추심단이란게 왠지 기분이 영~~)

남자: 2월8일 **씨 본인 카드로 롯데 본점에서 노트북 하고 카메라 구입하신게 입금처리가 안돼서요).

나   : 전 하나 은행 거래를 안하는데요!  카드 발급 한적도 없고.. 물품을 구입 한적도 없구요.

(말하면서 혹시 아들 녀석이 사고를???....누가 내이름을 도용해서 뭔 사기를?...쪼금 불안 하다.)

남자 : 그래도 본인 카드로 구입한것이니까 입금 시켜야죠.앞자리주민 번호는....******* 맞지요??

나  : 맞는데요...그런데 금액이 얼만데요??

남자 : 260만원입니다.

남자: 그럼 주민 번호 뒷자리가..잘 알아듣지 못하게 약간 웅얼 거리며 말끝을 흐리는데..(내가 말을 자른다) 

나  : ( 조금 흥분해서) 내가 발급받지도 않은 카드값을 왜 내야 하는데요?

남자: (차분하게..) 혹시 다른 사람이 도용한것일수도 있는데..손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하시고...(내가 다급하게 말을 자르고..)

나  : 그런데 하나은행 누구신지...제가 바로 전화 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통화 하시지요

남자: 네.하나은행 채권추심단 강은구대리입니다 .휴대폰에 찍힌 번호로 연락 하십시요

(끊고나서 휴대폰을 보니 1588-1111이다. 사무실전화로 114에 문의해보니 그번호다.

다른 전화로 전화해서 하나은행 채권 추심단 강은구를 찿으니 그런 부서 자체가 없고 그런 전화가 갑자기 많아져서 일일이 응답하다보니 목이 쉴정도라는데 . 휴대폰에 찍힌 번호도 조작으로 자기네 들이 쎗팅한 번호라서 그번호로 전화를 하면 원래의 다른 번호로 간다한다 .조금 있으면 다시 전화 올거며.목적을 달성 하지 못하면 있는욕 없는욕을 할거란다.  제길~ 아침부터 ...휴~~~~~한숨이 나온다.

역시 벨 울린다

나  : 여보세요

남자: 확인 해보셨습니까?

나: 네~~ (차분하게 목소리를 낮춰서)근데 제가  아저씨가 사기 치는것 다 알고 지금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해서 아저씨와 지금 하는통화 다 녹음되고 있고.. 지금 추적 당하고 있을겁니다.

남자: (매우 흥분..) 아니. 하나은행에 확인 하라 니까요

나: 네~ 지금 하나은행 확인 했더니 아저씨 사기시라네요

남자:이런.. ㅆ ㅂ ㄴ ㅕ ㄴ@#$$#%#^^&

나: ㅇ ㄱ ㅅ ㄲ야!!!!!!!! @$#%@#^&^%#

바로 스펨 신고를 하고 났는데 다리에 힘이 좌~~악 풀린다.

빌어먹을 .... 아침부터 뭔일이래???~~~~~~~~~

 

 &&&&&&&&&&&&&&&&&&&&&&&&&&&&&&&&&&&&&&&&&&&&&&&&&&&&&&&&&&&&&&&

 

아고라에서 글만 읽었지 써본적이 없다가

아침에 황당한 일을 겪고 수다방에 글 올렸는데

베스트에 올라 너무 신기 하고..

우리 주변에 이런 일들이 너무 흔하고 소문이 났는데도

누군가는 또  그런 사기에 휘둘리는 현실이 안타까운걸 느낍니다 

얼마전에는 직장에 다니는 딸아이가 무슨 신용 정보회사에서온 채무 독촉장 어쩌고 하는

용지를 가져 왔더군요.전화요금이 연체되어 압류 한다는 내용이더라구요

금액도 많지않고.. 2만삼천원정도??.. 딸아이가 놀라서

은행에 입금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우선 그 추심회사로 전화하니 안받고..

싸이트에 접속 하니 개설한지 얼마 안돼있고...

상식적으로 연체가 돼면 독촉장이 몇번씩 오는데.. 요즈음 젊은 아이들이

휴대폰을 자주 바꾸면서 그런 착오가 생긴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

귀찮은 마음으로보내겠지 싶더군요

우선 냅둬 보자고 한지 몇개월인데 아직 소식이 없는것 보니 그것도 사기리라 단정 해봅니다.

우체국이다.. 검찰청이다..별별 사기 전화가 오면 은근히 즐기는(?)편인데..

우이쒸~~~~하여간 기분 나쁜 경험이였습니다.

더욱더 진화된 사기를 치려는 자와 당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과의

끊임없는 머리싸움이 당분간은 계속 될것 같습니다.

아직은 사기 맞아본 기억이 별로 없지만.. 

남은 생애에 그런 사기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기에 염려가 되는군요

주변에 끊임없이 홍보하고 어르신들 분께도 많이 알려야 할것같습니다

그런데...근본적 대책은 없는걸까요???

그날 아침부터 ㅈ 만한 인간한테 욕먹은게 아직도 분하고..

(사실은 저도 생전 해보지 못한 .무지 막지한 욕들을 글에서보담 많이 해주긴 했지만요.ㅋㅋ)

그인간은 아직도 누군가에게 그 ㅈㄹ을 하고 있겠구나 싶어 약이 오릅니다.

일일이 답글 못달아 드려 죄송 하고...관심으로 염려 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 항상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엔 하X마트 롯X마트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간혹오는데 어느지점이냐고 물으면 거의..다른동네..예)본인은 서울 마포구에사는데 엉뚱하게도 강서구나 관악구라고.ㅋㅋㅋㅋㅋ 뻔하지 10중 8,9는 대충 둘러대는게 티나서 걸리지ㅋㅋ 개인프로필 유출당해서 죄다 알아봣자 결국엔 은행 비밀번호는 모르니 은행이랑 연계해서 비번캘라고...ㅋㅋㅋ 너무나도 뻔히 아는 수법이 너무 식상ㅋ 10.03.28 10:42
리플달기 | 신고하기
화장으로변신 lee-mi-you****
저는 국민은행에서만 보이스피싱이 많이왔었는데.....제가 거래하는 은행은 기업은행 한곳인데...뜬금없이 국민은행에서 돈이300만원이 인출당했다면서 개인정보 프로필을 알려달라기에 전 국민은행 계좌번호도 없어요이러니 아썅~이러고 끊고 다음날 비슷한시간대에 또 보이스피싱이 오더라는 이번엔 우리은행...ㅡ,,ㅡ; 어느지점이라니까 대전 어쩌고 지점...ㅡ,,ㅡ 난 서울사는데? 이러니....끊고 ㅋㅋㅋ 10.03.28 10:34
리플달기 | 신고하기
늙은왕자 princ****
보이스피싱 웃을 일이 아니고 이것 좀 뿌리를 뽑아야지 ... 보이스피싱 때문에 일반 전화도 제대로 못받겠다는... 보이스피싱인지 진짜인지 어떤건 헤깔린다는것 ...( 난 예전에 국민연금이라 하면서 어떤 아줌마가 전화 오던데 누구누구라고 막상 국민연금 관리 공단에 가니 그런 사람 없다고 해서 .... ㅆㅂ 국민연금도 보이스피싱이 있다는 사실은 아는지 ..) 10.03.26 21:12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늙은왕자 princ****
근데 보이스피싱이 다 조선족이라고 생각하는건 뭔지? 그 국민연금 관리공단이라고 전화온 사람은 30대후반 정도의 한국인 여성 이었으며 나의 생각으로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고용한 알바생으로 추측하는데 ... 한국인 보이스피싱도 많다는걸 알기바람 !!!!!!!!!! 10.03.26 21:22
리플달기 | 신고하기
로친 freddie****
아 나한테도 보이스 피싱 왔으면 좋겠다.. 심심해.. 10.03.26 20:02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늙은왕자 princ****
그러다 진짜 된통 당해봐야 확 깨일건데 .... 10.03.26 21:14
리플달기 | 신고하기
시리다 taij****
자주오는 번호가있나봐요. 제전화는 보이스피싱부터 우체국, 검찰부터 이상한 외국전화, 하루에도 많은날은 10개이상 대출문자에 흠.. 집에는 한달에 한번이상 교회에, 이상한 조상님한테 제사지내라는사람들까지.. 닳고달았는지 이젠 보이스피싱이오면 줄듯말듯 길다방미스김처럼 행동하며, 직접방문하시는 고객님에겐 추운날 커피대접하며 딱히할일없으면 놀아주기도하고요. 쿨하게 적긴하지만 어디선가 많은정보들이 유출됫나보네요 걱정스럽습니다 10.03.26 19:52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시리다 taij****
아 참고로 보험회사에서나 경품당첨도 엄청옵니다. 경품당첨에서 전화오면 카드없다그러면 끊고요. 보험회사에서 전화가오면 직장이없어 돈을벌지않는다고하면 그냥 끊습니다. 아 핸드폰이랑 인터넷바꾸라고도 문자많이옴 ㅠㅠ 그리고 제발 사행성게임 사이트문자도 고만와라 쫌 ㅠㅠ 10.03.26 20:07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시리다 taij****
그리고 대학교 다닐때 후배였다고하면서 코리안타임즈 정기구독하라고 말하는 나쁜기집애 ㅋㅋ 너같은 후배둔적없었던거같은데 ㅠㅠ 전화고만해라 전화기도좀 쉬자 누가보면 난 인기남? 10.03.26 20:09
리플달기 | 신고하기
미스터좃밥왕 sadfg****
우체국이라고 전화았었는데.. 여자였음... 목소리좋은데...지금 모입고있어?? 하니까 바로 끊더만..쩝.. 아쉬웠다는... 10.03.26 16:33
리플달기 | 신고하기
ROKA rot****
연변 목소리로 토요일 아침 8시반에 우체국이라고 전화 받아봄. 가끔 허술한 보이스 피싱도 있습니다. 10.03.26 16:29
리플달기 | 신고하기
행가이 rlsgusr****
보이스 피싱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네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개인적으로 보이스 피싱전화를 3~4번 정도 받은것 같은데 제가 이정도면 얼마나 많은 전화 사기가 시도되고 있는지 아찔하네요 얼마전에는 발신전화 제한, 국제전화 이러면서 전화가 와서 바로 응답 거부했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싸이 놀러와요 http://cywant.com/join.php?ok=62118 10.03.26 16:06
리플달기 | 신고하기
겨울나라 comon****
이런게 다 개인정보누출로 인해서 발생하는거라 생각이 드는군요...개인정보 누출시킨 기업(옥션, GS칼텍스 등등) 손해배상청구 재소송 해야하지않나?...다시 소송하면 변호사님들 돈좀버시겠네^^ 왜 예전에 손해배상청구때 옥션이 승소해가지고 죄없는 국민들만 피해보고 힘들게 하는지..ㅜㅜ 10.03.26 10:32
리플달기 | 신고하기
맑은영혼 gnd****
희한하게 저는 자주 그런전화를 받습니다. 이제는 아예 그런전화 오면 가지고 놀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147만원을 썼다나?? 그럼 아 그래요하면서 딴이야 하다가 어디 지점에서 얼마썼다고요?물어보면 지도 헷갈리나부다 신세계 백화점 구로점에서 186만원입니다.ㅋㅋㅋ! 이러고 있다. 마지막 마무리는 블랑카 톤으로 "아저씨 나빠요~ 아저씨 피싱구라미에요?" 하면 지도 웃으면서 욕하고 끊는다. 난이미 보이스 피싱에 대한 내공이 8갑자 이상되는 갑다!!!ㅋㅋ! 10.03.26 10:15
리플달기 | 신고하기
불사조 hhkang****
천재지변이다.인간 과학 그렇게 발달해도 중국의가뭄하나 해소 못하고....중공이 60년동안 혁명 각종 운동으로 자국민 8천만명을 학살했고 누구를 위한 혁명이기에???결국 공산당 간부을 위해??또 최근 티벳학살.위그르족학살.민주인사.인권변호사 대대적숙청. 무고한 파룬궁 수련자10년동안 수천수만 학살 .1억인권침해 지금도 자행....상상초월 생체장기적출 매매 등등 이런 악마 짓거리들을 지금도 자행하고 있는데 하늘이 천벌을 안내리겠는가???한국도 중공과 결별하고 인륜을 짓밟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해야 우리 민족이 안정하다.만약 중공의 악행에 침묵하거나 동조 한다면 우리도 위험하다 10.03.26 07:58
리플달기 | 신고하기
건륭 x40***
ㅋㅋ 저는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을 받았는데 어디업무에 누구누구라고 하는겁니다 아싸 걸렸구나 얘기 다 들어주고 아 그런데 제가 OO시 북구 ㅁㅁㅁ 장인데 사내전화로 통화 괜찮으실까요? 했더니 막 당황하며 화내고 ㅋㅋㅋ 전 이런 전화오면 대환영입니다 제발 좀 와줘 ㅠ 10.03.26 03:23
리플달기 | 신고하기
아르 darkjhs****
전 한참 할때 경찰서에서 전경으로 근무하는데 경찰서에도 전화가 오더군요...그래서 바로 관련부서로 전화를 넘겨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 10.03.25 23:48
리플달기 | 신고하기
에쎄미 kjh3****
얼마전 은행이라며 100만원 연체됬다고 전화왔길레 내 이름은 천지호애요~ 히히히 나 천지호야 언니라고!!! 고함지르니 끊턴대~ㅋㅋ 10.03.25 23:45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로친 freddi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3.26 20:04
리플달기 | 신고하기
one su***
난 머리를 감고 전화하니 이런 중국놈아 그랬더니 당황하더만.. 10.03.25 23:26
리플달기 | 신고하기


1 2 3 4 5 6
 
0/600 bytes

'# 어느날의 단상... # > ** 내 마음의 풍경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의 천사 딸에게..**   (0) 2010.04.02
**아고라에서   (0) 2010.03.31
답글들....  (0) 2010.03.26
**보이스피싱**  (0) 2010.03.26
**봄이 온다고../ 화신flower**  (0) 20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