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이야기(국내)**

** 겨울 여행 & 민머루 해수욕장 **

flower1004 2007. 1. 9. 16:53

한 겨울의 민머루 해수욕장가는 길엔

월야 저나매 언덕위의 작은 교회같은 그교회가

금방 종이라도 울릴것같고..

버려진듯한 소금 염전이 작은 도로 하나사이로

벼 농사짓는 논과 마주하고 ..

폐가 처럼 버려진 염전뒤엔 소금을 져나르던

무슨. 이름모를 수레가 버려져 있다.

모두가 떠난 겨울 해수욕장 고운 모래밭길엔

발자국하나 남아있지 않다

찬 바람에 펄럭거리는..  지난 여름 요란한 현수막도..

한 때는. 샤워장 이었음직한 비닐 칸막이안에선

길잃은 고양이 한마리의 울음소리가 처량하고.

녹이슬어 버려진 빙수기가 을씨년 스럽다.

칼 바람 부는 겨울 해수욕장은

충분히.. 버림받은 처자같다

많은 이 들에게 추억을 갖게 하고.

많은 이 들에게 상처를 잊게하고..

많은 이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게 했건만

지금은.. 모두가 떠나버리고.. 아무도 없다.

고요하기만 한 겨울 해수욕장은 그렇게..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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