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석모도에서 유명한 보문사를 답사키로....
역시나 인적 드문 작은 오솔길을 따라 도착한 보문사.
조금은 화려하고. 조금은 웅장한 ..
이 조그만 섬안의 절 치곤 꽤나 큰것같은데...
아니다. 작을것이라는 내 선입견 때문 이겠지..
갖가지 소원을 적은 기왓장 위엔
아직도 녹지않운 눈이 소복 하다
많은. 아주 많은 대리석 돌계단을 오르고 올라
마애석불을 보러 가는길은
천상(하늘 )으로 오르는 길 같다.
오르고.. 또 올라 정말 하늘까지 오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오르며 자기만의 소원을 빈다
바위에 동전을 붙이며 소원을 빌고..
돌맹이위에 돌맹이를 얻으며 소원을 빌고..
또 돌 부처앞에서는 인간의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 절을 하며 소원을 빈다.
소원을 비는 많은 인간을 내려다보며
너무 안타까워서 차마 눈을 뜨지못하고 눈 감고 앉아
그냥.. 바라만 보고 계시는 부처님의 모습이
언제나 침묵하시는 나의 예수님 모습이다.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겨울 바람만이 소리쳐운다
이 겨울도 이렇게 깊어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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