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다림은 그리운 자의 것 ♣ -
오늘도 나는 마음속에 숨어 있는 그리움을 봅니다.
그의 부드러운 미소,
샹냥한 말씨, 따뜻한 마음
그를 그리는 일은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비록 함께 하지 못하는 많은 세월
그의 그림자를 밟고 있는 오늘이지만
그를 그리는 일은 내일도 같기를 소망합니다.
감정의 골이라는 것은,
그리움이 가득차 있는 감정의 골이라는 것은
퍼내어도 퍼내어도 줄어들 줄 모르고
나를 상상력 많은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 없이도 하루는 가고
또 그리움도 가고
오로지 기다림만 남아 있습니다.
한가닥 희망,
그를 언제가는 다시 보리라는 희망
그 희망이 나를 그를 기다리게 하고
그리웁게 하고 결코 슬프지 만은 않게 합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소리없이 가슴으로 다가와
조금씩 가슴에 스며들어 온 마음 차지하지만,
사랑을 버린다는것은
소리없는 고통으로 찾아와 아픔에 절규하고
조금씩 자신을 위로하면서 차지한 사람을
떼어내는 것인가 봅니다.
난 오늘도 그리움을 봅니다.
그리고 그리움이 자라는 만큼 기다림이
점점 작아지는것을 봅니다.
내일은 다시 기다림이
그리움을 덮을 정도로 자랄지 모르지만
기다릴수 있어 그리움이 좋은 오늘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
날 행복하게 해 줍니다.
- 출처; 행복한 중년 - 여른 휴가때 스테파니아 수녀님 서울 올라 오셔서 마리아 수녀님도 영육간에 건강히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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