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의 단상... #/** 편지상자 속 이야기**

**삶을 위한 기도 **( 스테파니아 수녀님께 )

flower1004 2006. 6. 1. 20:59
삶을 위한 기도
오른쪽 정렬

오늘 하루 절망이기보다는
모자람을 아는 희망이게 하소서.
바닥이 드러나 보이는 그런 공허함일지라도
스스럼없이 지나쳐야 할
참된 나날이게 하소서.





오늘 하루 나약함이기보다는
날로 강인해지는 부드러움이게 하소서.
지쳐 쓰러지고 그을리는 그런 뙤약볕 속에서도
목마름의 고통보다는
단비의 촉촉함에 감사하는
여문 성숙이게 하소서.





오늘 하루 슬픔이기보다는
가슴 속 깊이 넘칠 기쁨이게 하소서.
부서지고 무너지는 고통과 좌절속에서도
남아 있는 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슬픔안에 다시 넘칠 축원이게 하소서.





오늘 아침처럼 살아가고픈 오늘
오늘 하루 후회이기보다는
부족함을 아는 만족이게 하소서.
내가 지나온 모든 모자람의 날들이 어우러져
날로 공허함의 일부를 채워가는
작은 소망이게 하소서

****스테파니아 수녀님!! **** 이제야 소식 전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이젠 저 만치 가고 너무도 높고 푸른 하늘이 가슴 설래게 합니다.. 보내주신 멸치도 잘받았고.. 가슴으로만. 수녀님 사랑 간직 합니다 어찌 갚을지.. 막막 하지만 하느님 께서 제게 보내주신 수호 천사라 여기며 든든하게 기댈 께요..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기대어 투정하게 해주신 수녀님 정말 고맙습니다 . 그리고 사랑합니다. 9월 14일날 화신 미카엘라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