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열차안에서 우리는 정월 대보름을 보냈다.
우리의 왕언니 양순이는 오늘도
오곡밥에 나물에.. 진수 성찬이다
나도 어지간하게 잘 챙기는 편인데
양순이도 장난이 아니다.
안개낀 양수리의 남한강을 창밖으로보며
그저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기분이 좋아 목소리 높아지고
왕 공주 오영란의 맑은 웃음소리가
열차안의 다른이들의 기분까지도 좋게한다
앞자리 젊은이들이 부럽지않은
우리들만의 줅음(?)이 있다.
(젊음. 늙음의 중간. ㅋㅋ)
'# 어느날의 단상... # > ** 내 친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정사 에서... (0) | 2006.02.16 |
---|---|
양평역에서.. (0) | 2006.02.16 |
청량리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0) | 2006.02.16 |
힐튼 호텔에서... (0) | 2006.01.02 |
힐튼호텔에서.. (0) | 200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