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스크랩] 희진님 올리신 자료로...1

flower1004 2005. 1. 29. 14:38
     
      잠시간 길을 잃고 울었습니다 다시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길...을 향한 온갖 생각들에 가슴에 서러움만 고여들어 울었습니다, 아니...너무 많은 것들이 그리워서 그리움에 보고파서 보고픔에 허기진 사랑 ,어찌할 바 몰라 울음부터 올랐습니다 세상 시린 기운을 탓하며 닫아둔 창, 빛을 가린 커튼의 벽을 넘지 못해 안에서만 맴돌던 생각의 먼지들이 두서없이 내 안의 소리들을 마시며 부유하다가 눈물 길 가에 제각각 내려앉는 모습조차 그냥 서러워 눈물입니다 울음입니다 달이 기울어 어둠뿐인 깊은 밤에도 달의 자린 여전히 하늘이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간 길을 잃었을땐... 눈물이 울음소리로 울릴 땐... 이젠... 알 것 같습니다 길을 잃음이 아니라 잠시 눈이 가리웠을 뿐이라는 것을 마음에 무수히 내린 생각의 분진속에 잠시간 현기증이 일었을 뿐이라는 것을... 기운 달도, 다 차오른 달도 있어야 할 자리는 하늘이였듯 세상이 나의 지경이되고 내가 세상의 한 부분인 사실... 세상을 가린 커튼 한 장 저 만치 밀어 둡니다 오늘은.
출처 : 희진님 올리신 자료로...1
글쓴이 : 살로메 원글보기
메모 :

'# 세상속으로.. # > ** 스토리&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의 강에서~  (0) 2005.02.09
,당신이 그리울때.....  (0) 2005.02.04
[스크랩] 여기도 나무...  (0) 2005.01.29
[스크랩] 푸른빛 바닷가...  (0) 2005.01.29
그대를 위한겨울 기도  (0) 200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