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오도 홍콩처럼 두 번을 방문했는데, 그 때 신경써서 찍은 사진들을 싸그리 날려버리는 바람에 ㅠㅠ
첫번째 방문 때의 이른바 '셔터만 눌러댄' 허접사진들만 한가득.
양수오가 궁금한 분들은 gettyimages나 google만 들어가도 양수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듯.
꼭 양수오 외에도 중국 동남부의 광시, 구이저우 등은 한국 (옛) 시골풍경을 담고 있어 물씬 정겨움이 우러나는 곳이다.
그 외 후난, 장시, 푸젠 성 등은 안 가 봐서 모르겠으나 대충 비슷비슷할 듯.
wikipedia에서 긁어온 중국 행정구역 지도.
개인적으론 서쪽의 신장, 그리고 티벳이 '이국적'이고 광활한 멋으로 여행객들을 가장 사로잡고 있는 듯 하고,
개발이 첩경을 달리는 동부 (해안) 대도시들 -상하이, 베이징, 난징~주하이, 선전, 광저우 등- 이나,
그 외 내륙 충칭같은 산업도시(?)들은 확실히 그 어필감이 떨어지는 듯 보인다.
(특히 한국, 일본 관광객에겐 더더욱- 상하이나 광저우 등은 한국이나 일본의 도시들과 너무 닮았다)
반면 청두나 쿤밍처럼 쓰촨성과 윈난성의 내륙도시들은 독특한 매력으로 인기가 있는 듯 하고,
게다가 이 도시들은 간쑤와 칭하이 성을 비롯해 신장이나 티벳, 동남아 국가(라오스, 태국 등)로 이동이 가능한
교두보로 기능하는 데서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워낙 거대한 중국이니만큼, 아직도 영토의 반 이상은 못 가 본 것 같은데 ㅠㅠ
이번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포기해야 해서 가장 안타까운 건, 이른바 '차마고도' 라고 불리는,
동티벳, 그리고 서티벳 루트.
신장과 티벳 자치구를 제대로 가로지르는 (아직은 오지삘이 남아있는) 여행이다.
당시 몸이 안 좋아서, 공안(경찰?) 통제가 심해서, 다른 사정이 생겨서 마음먹고 접어야했던 ㅠㅠ
다음엔 꼭 DSLR 카메라를 가져가서 멋진 사진도 찍고, 다채롭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싶다.
그리고 하얼빈과 백두산, 길림성 등을 포함한 한국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만주 지역.
고대의 오랜 수도, 서안. (지금은 많이 오염됐다는) 해남도, 베이하이 지역.
보니까 셀 수 없이 많다, 아직도... ㅡ_ㅡ;;
인생은 짧고 시간과 돈은 제한돼 있는데, 하이고... 마음이 무거워지네.
환상적인 쌀국수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구이린 미펀(桂林 米饭_구이린 식 쌀국수- 왜 '面' 대신에 '饭'자를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저 위에 잘게 썬 깍두기와 마른 콩, 장아찌 등 각종 고명은 무한 셀프 리필.
신장의 케밥과 함께, 단 2~3元에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파라다이스!!
하루에 최소 5번씩은 먹었던 것 같다.
태국/베트남 쌀국수와 함께 쌀국수계의 지존을 이루는 듯한 구이린 미펀 @_@;;
뚝배기 비빔밥이라 해야 하나?
beer fish(피쥬위_啤酒鱼_이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맥주에 요리한 독특한 로컬음식.
이 사진에서 보이는 피쥬위는 에러. -_-
비늘을 제대로 안 벗겨내고 요리한 식당에서 먹어 징그러워 보이기까지 ㅠㅠ
이건 걍 drifter의 제일 만만한 베이컨 & 스크램블드 에그, etc.
보기엔 어설프나 맛은 굿~
날씨가 좋으면 뗏목을 타고 래프팅을 하면 기분전환에 최고!!
양수오 자전거 지도.
좀더 구석구석 다니지 못한 게 안타깝다. 그 놈의 酒酒 러브 땜시... ㅠㅠ
흔히들 현지인들은 이강에 와서 저렇게 빨래를 하고 목욕도 하고 하지만,
환경오염을 걱정해 중국인 관광객들은 눈을 흘기거나 우려의 눈빛을 보내곤 한다.
(더 이상 밀어부치기 대작전 중국은 아닌 것이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중국인들에게 있어서는-)
강 저 건너편. 말들이 뛰논다(?)
뭐하는 짓들이니... ㅡ_ㅡ
양수오에 밤이 찾아오고~
영어학교의 학생, 앨런(Allan)이 코스를 마치고 떠나 작별선물로 기념셔츠를 만들었다. :)
(나는 따라서 구경만 갔지만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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