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특히 심층적인 이해와 해박한 지식, 정확한 서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국가 같다.
그럴 깜냥과 여유가 안 되기에 별 설명없이 사진으로만 허접후기를... ㅡ_ㅡ
예루살렘 올드쿼터- 그 아슬아슬한 조화
중동의 올드쿼터 중 단연 제일 인상적이던 예루살렘 올드쿼터.
꼭 크리스챤이 아니라도 이만큼 상징적인 도시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설렐 듯.
예루살렘 올드쿼터는 흔히 생각하듯 유대교나 크리스챤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랍, 아르메니아, 유대교, 크리스챤 이렇게 네 개의 독립된 쿼터(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독특한 역사와 캐릭터를 지닌 이 구역들은 서로간에 미묘한 경계를 유지하며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해 나간다.
예루살렘 올드쿼터로 통하는 메인 게이트 중 하나,
다마스커스 게이트.
아랍 쿼터.
아랍 쿼터는 역시 시끌벅적하고 오버스러울 정도로 활기에 넘친다.
유대교 상징물과 아랍 밸리댄스 의상 등이 얼키고 설켜 진열된 시장.
자세히 보면 유대교와 아랍뿐만 아니라 터키와 인도풍 실팔찌까지, 닥치는대로 한데 몰아 진열해 놓은 셈.
나부끼는 유대교 깃발을 배경으로, 연인에게 밸리댄스 의상을 보여주는 아랍 청년.
이거야말로 Truly Jewish? :)
예루살렘을 테마로 한 다양한 미술품들을 판다.
유대인들이 몰려가 탄식하고 통곡하는, 말 그대로 '통곡의 벽'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기 전까지 걸어가셨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비아 돌로로사'
날라리 신자인 나는 단체순례팀에 이끌려 비아 돌로로사를 거니는 게 마뜩지 않았다. 웬 시장통 분위기...
그냥 혼자서 서너번째 포인트까지 따라가다 흐지부지... -_-
교회 꼭대기에 올라 예루살렘 전경을 바라본다.
(그렇다-_- 일일이 노트 뒤져 교회 이름 매치시키기가 귀찮은 것이다 ㅠ_ㅠ)
멀리 올리브 언덕과 황금돔이 바라보인다.
황금돔에 들어가려면 개방시간에 제한돼 있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결국 못 들어갔음 -_-
사랑하는 이들의 사진과 기도문을 남겨 축복을 빈다.
성모 마리아께서 부디 힘을 써 주시길- -_-
세밀한 스테인드글라스
다윗의 무덤이라고... 진짜??
수많은 물음표를 선사한 예루살렘 시.
오호~ 탈무드... 불현듯 카운셀링 받으러 랍비님을 찾아뵙고 싶은 충동이 인다.
수준높은 그래피티 & 모자이크.
비교적 최근 작품 같지만.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
참 지구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 예루살렘을 찾는 신자들만 해도.
로마 시대의 기둥인가?
날씨가 좀더 화창했으면 평화로운 한 때였을 것을.
성모마리아님이 묻힌 교회라고 했던 듯.
그렇지만 의구심... -_-
다윗의 별. 홀로코스트.
유대인들은 진정 특이한 건지, 외부인에 의해 한결 더 그렇게 보여지는 건지.
예루살렘 시의 평화로운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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