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이 올리신 유자단지 보고 따라 해봤습니다.
공구한 남해안유자 씻어서 갯수를 세어보니 딱 50개입니다.
감자깍기로 점박이부분 깍았습니다.. 근데 왜 깍아야 하는지 이유는 잘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몇개는 깍지안고 그냥 데쳤습니다.
흐르는 찬물에 얼른 식혀서
소쿠리에 건져놓았습니다. 여기저기 선물할 사람들 상상하며
즐거운 마음 입니다.
밤2되 깍고 대추1키로 석이버섯 3봉지... 갯수가 많은 지라 속이 모자랄까 싶어
정과만들기엔 너무 굵은 인삼이 생각나 혹시나 맛은 이상하지안을까 걱정하며
같이 준비햇습니다.
석이버섯 손질하는것도 일이지만...일단 곱게 채 써는것이 문제입니다.
집에 있던 딸냄이 도와준다고 해서 대추 썰고있습니다.. 어찌나 잘써는지 그래서 한컷~(팔불출??)
밤 대추 인삼 석이버섯 써는데 한참 걸려 ...
스텐그릇에 몽땅~담았습니다.
유자속을 조금 섞어 ...설탕 듬뿍~~이라는 지기님 말씀에 저도 듬뿍~~그리고 꿀을 조금 섞었습니다.
골고루 석이며 숨죽기를 기다려...
유자묶을 실을 준비했습니다..
옛날 무명실을 가성소다 조금 넣고 삶았습니다..(에공~ 어찌나 누런물이 나오던지..)
유자 육등분하고 속을 넣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맛이 궁금하여 속을 집어먹어보아도 그맛이 떠오르지않습니다.
실로묶기가 더힘든것같습니다..
우야둥둥 50여개를 다싸매고나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양고르고 잘싸매진건 이바지용으로 보낼라고 준비했습니다.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한켠에 5개씩 담으니 가운데 구멍이 생기네요.. 더채우고 싶어도 작은것도 안들어가고
작은걸 맨위로 하나 올렸습니다...떠오르지안고 병크기에 잘맞습니다. 갯수는 21개.
이상태 에서 시럽을 가득 부었습니다.
하는 과정이 힘들지 안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료준비과정이 손이 많이가고 실묶기가 힘들었답니다.
이렇게 호사스럽고 손 많이 가는 음식을 옛어른들은 어찌 생각했을까요?
꿈과같은 맛을 기대하며 시간가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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