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라고 다 같지 않다-이유 있는 여름 두통
'여름'은 두통을 유발하는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 두통은 만성 두통과 원발성 두통으로 나뉘는데, 만성 두통을 앓는 이들은 여름에 두통이 더욱 심화된다. 또 여름 두통, 즉 원발성 두통은 평소에는 빈도수가 적거나 아예 두통 증세가 없다가 여름 등 계절적인 상황에 따라 나타나곤 한다.
머리는 인체 중 가장 맑은 기운이 모여야 하는 곳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머리는 시원하게, 배는 따뜻하게"라는 건강 지침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적인 압박은 머리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기 어렵게 한다. 찬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 섭취로 배는 도리어 차고 머리는 뜨거워져 맑은 기운 대신 깨끗하지 못한 기운이 머리에 머무르면서 두통, 어지러움, 귀 울림 등의 불쾌한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두통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앓는 증상일 만큼 너무 흔해 처음에는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생활하다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기 때문에 대부분의 두통이 만성 질환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을 기혈(氣血)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기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로 대별된다. 또한 감기 등의 계절적인 원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소화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열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두통 등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보편적으로 초기 두통은 통증이 극렬하고 신체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로 기혈 순환 자체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화되면 통증이 소화 장애 및 전신 장애를 같이 호소하는데, 이 경우 기혈 부족을 동반하게 돼 4~5년 이상 만성화된 두통에는 몸을 보하는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찬 음식을 먹거나, 냉방이 되는 곳에 갇혀 있거나, 더운 곳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은 물론 평소 하지 않던 수영이나 헬스 등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돼 원발성 두통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여자 > 남자? 호르몬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남자들보다 약 3배가량 많은 여성의 두통은 편두통인 경우가 많으며, 타입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생리 전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두통을 심하게 앓는다. 남자의 경우 군집성 두통(결막 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 증상을 동반하는 심한 두통)뿐이다. 여성이 여름철에 두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_냉방병 때문_ 여름철에 이유 없는 두통과 피로감을 느낀다면 냉방병을 원인으로 의심해 봐도 좋다. 바깥과 온도차가 5~8℃ 이상 나는 찬 곳에 오래 머물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 이상과 함께 자율신경계에서 이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때 뇌 혈류량 감소로 두통과 함께 어지럽거나 졸리기도 하고, 장운동 변화로 인한 다양한 위 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2_더위 때문에 일어나는 탈수 현상_ 편두통은 가장 흔한 원발성 두통으로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두피에 있는 작은 동맥혈관의 확장이 그 원인이다. 특히 여름에 모자나 양산 없이 햇빛에 두피가 장시간 노출되면 받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그 동맥들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유발된다. 또한 물과 엄밀히 구분되는 탄산음료는 카페인이나 아스파탐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_청량음료 때문에 일어나는 각성 현상_ 사람들이 여름에 흔히 겪는 두통 중 하나로 찬 음식이 입천장에 갑자기 닿을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머리가 조일 정도로 '찌릿'한 경험을 했다면 찬 음식이나 음료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4_격한 운동 때문에 일어난 신체 이상_ 여름은 수영을 비롯한 운동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계절로 수영이나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두통이 발생한 사례들이 있다. 몸이 운동 상황을 특수 상태로 여기고 긴장한 탓이다.
▶두통 예방법 원발성 두통은 대부분 유발 인자를 갖고 있으며, 그 인자들은 특히 여름에 많다. 두통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에서 말한 요인들을 피하는 것.
1_외출할 때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한다. 2_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되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식을 피하고, 먹어야 한다면 입천장에 닿지 않게 천천히 먹는다.
3_수영을 비롯한 운동으로 인해 특수 두통이 반복해서 일어나면 즉시 운동을 그만둔다 . 4_그 밖에 이전에는 겪지 않은 여름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위험한 뇌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지시에 따라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등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두통 완화법 라벤더 오일 향을 2분 간격으로 4회 바르면 긴장이 풀려 두통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유럽에서는 17세기 이후부터 라벤더를 '두통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잊게 해주는 민간 의약'으로 분류했는데, 숙면을 유도해 미용 효과도 인정받게 됐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숙면 전용 라인을 연달아 출시하는 것도 이러한 효과 때문이다. 특히 렘(REM : Rapid Eye Movement, 안구가 빨리 움직이며 꿈꾸는 단계) 수면 사이클에 맞춰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움말|윤성상(경희의료원 신경과 교수) 사진|이정민 진행|안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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