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이야기(국내)**

** 내 고향 가는길.. **

flower1004 2007. 4. 16. 19:19

몇년만에 친정 동생들과

아버지 고향에 시제를 지내고

외가이며 내고향  내동 가는길..

내 왕수다에 혼이빠져

자동차 기름이 바닥인줄 모르고달리다

저절로 서버리는 바람에

가까이 오수산이 보이는 어느 도로에서

할일없이 애꿎은 쑥만 뜯었다

울 아우가 하는 말.

"" 누나! 우리는 절대 기름이 떨어져 서있는게 아니야.

주변에 경치가 좋아서 잠시 바람쐐고 있는거야!

그러니 아주 기분좋은 얼굴로 쑥을 캐야해!!""

그래서 난 할수없이 쑥을 캐어야만 했다

 

문득 멀리 바라본곳은

우리가 뻑하면 소풍을 가던

오수산인지 오두산인지가

너무도 가까이 있었다

쑥을 캐다 들어간 논에는

보랏빛 자운영 꽃이 너무도 이뻤다

그리웠던 고향의 냄새가

날 너무도 행복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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