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이야기(국내)**

** 개심사에서.. **

flower1004 2007. 3. 31. 17:33

홍매화를 보자고..... 아님

선운사의 동백꽃을 보러 가자고..

그렇게 불현듯이 시작한 여행..

보온 병에 커피한병 가득하게 타서

작은 배낭 하나 덜렁 메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친한 후배와 무작정 떠났다

목적지는 선운사 였는데

이정표를 따라서 도착한곳이 개심사.

얼마전 입적하신 총무원장님

아드님이 주지스님 이란다

어찌나 소박하고 운치있고 고풍스러운지...

주변엔 흔한 상점이나 식당 마저도 몇개가 없다.

사찰앞에 가정집을 개조한 아담한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시켜먹는데 주인장 아저씨가

복분자 막걸리한잔을 들고오셔서

구수한 이야기 보따리가.. 정겹다.

4월 중순이면 겹 벚꽃이 너무도 화려 하단다.

배추색 벚꽃도 피고. 파란 벚꽃도 있다니

꼭 다시 오마고 약속하며 개심사를 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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