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 목련 & 월출산(첫번째) **

flower1004 2010. 4. 6. 18:07
볼륨추억은 사랑을 닮아 - 박효신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미처..

 돌아서지 못한

 겨울 끝자락은

미련스럽도록 ...

봄 언저리에서

온종일 서성거리던날.

 

어두운 구름 사이로

 이따금씩 눈부신 미소를 보내는

햇살은..

수줍은 새색시 같다

 

대둔산 만큼이나 큼직한

바위들의 위용사이로

아직 만개 하지못한

벚꽃이랑 ..목련이랑..

진달래꽃들의 아우성이

바람사이로 속살거린다

 

조금은 어둡고 한적하던

시누대나무 숲길엔

서걱 거리며 불던 바람이

 내고향 월야를 닮아있었다.

 

누군가의 배려로 놓인

이쁜 돌길을 따라서

난 .오늘..

 월출산 비탈길을 오른다.

 

꽃이 있고... 바람이있고..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있고.

오늘은

조금 더많이 행복해도 좋은날...~~

 

 

 

 

 

 

 

 

 

 

 

 

 

 

 

 

 

 

 

 

 

 

 

 

출처 : 산본 목련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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