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구차가 떠나기 전 봉하마을에 날어 들은 순백색 비둘기
헤럴드경제가 이런 기사를...허허...
찌라시가 보기에도 희한 했는듯...
추모객 눈물에 답했을까, 운구차 떠나지 않은 햐안 비둘기
“저 비둘기 봐라. 또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모객의 눈물에 회답이라도 한 걸까.
운구차가 멈춰있던 분향소 앞 운구차 위에 앉은 새하얀 비둘기 한 마리가 추모객의 심금을 울렸다.
오전 5시 30분께 분향소 앞에서 운구행렬을 기다리던 운구차 바로 위 전선에
하얀 비둘기가 앉으면서 추모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 추모객은 “저렇게 하얀 비둘기는 처음 봤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추모객들도 일제히 비둘기를 쳐다봤고 곳곳에서 작은 탄식이 터져나왔다.
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비둘기는 이후 한차례 날아올랐고
추모객들의 시선은 일제히 비둘기를 따라갔다.
분향소와 마을회관 인근을 비상하던 비둘기가 다시 같은 자리에 앉자
추모객들은 “저 봐라. 또 그 자리에 앉았다”,
“정말 눈부시게 하얗네”라고 말하며 애틋한 눈빛으로 비둘기를 쳐다봤다.
공교롭게도 운구차 위에 있던 비둘기는 영정사진이 도착하면서
멀리서부터 오열 소리가 이어지자 다시 날아 추모객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를 지켜본 한 추모객은
“하얀 비둘기의 모습이 꼭 하늘에서 추모객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중얼거렸다.
김해=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서울광장에서 하늘을 쳐다 본 까닭
출처 : ★아름다운 미술관★
글쓴이 : 솔방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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