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의 일몰이 환상인데..
일몰을 보고 늦게 갈까? 망설리다가
광주친구들이 기다릴까봐 지체할수가 없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는데..
식사도중에 병철이가 불러서 국장이네 앞마당에서 보았다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석양 비낀 산길을
땅거미속에 긴 그림자를 묻으면서
주머니에 두손을 찌르고
콧노래 부르는 것도 좋을 게다
지나고 보면
한결같이 빛 바랜 수채화 같은 것 ..
그것들 모두 땅거미속에 묻으면서
내가 스쳐온 모든 것들을 묻으면서
마침내 나 스스로 그 속에 묻히면서
집으로 가는 석양 비낀 산길을 ....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출처 : 무안..영광 백수해안도로.
글쓴이 : 박영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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