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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랑스 동부의 작은 시골에 있는 롱샹 성당

flower1004 2006. 8. 6. 15:12

프랑스 동부의 작은 시골에 있는 롱샹 성당 
 건축가 Le Corbusier


    'Ronchamp'성당은 'Notre Dame du Haut' 성당이라고도 하며
    1950~1954년에 지어, 1955년에 성모님께 봉헌되었다.
    성당 내부에 전혀 전기조명이 없고,
    자연 채광에만 의존하는 신비로운 빛의 공간을 보여준다.
    들어서자 마자..심상치 않은 건물이 보입니다. 이것이 성당이라고.. 상상이나 되십니까?
    우선 내부로 들어가 고개를 젖히고 기둥에 부딪히는 빛의 오묘함을 담았습니다. 또 다른 벽에는 페인트 칠로 붉은 빛을 연출하더군요.
    한 쪽 벽을 차지한 벽화..

    벽화옆에서 측면을 잡아 보았답니다..

    창문..무늬와 빛이 예사롭지 않죠?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창밖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이 아름답더군요..

    거친 벽에 누운 빛이 참으로 편안해 보입니다..

    작은 창 하나도 소홀히 넘어 갈 수 없었습니다.

    자.. 이제 모든 창문들이 모아서 만들어 낸 장관을 보시죠..

    어떻게 봐도 예쁘지 않나요??

    심플하고 세련된 성당의 앞 제단 부분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잊지 않고 빛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천장이 내려 앉는 듯한.. 성당의 뒷 편 모습..
    그 곡선이 예술이네요..

    이제 성당의 밖으로 나와 뒷 편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면..꼭 신부님 앞에 두 손을 맞잡은 연인의 모습 같아요^^

    여기저기 구멍이 뚤린 벽면.. 이것이 이 건축가의 특징이라 합니다..

    층계도 재미있어요. 처음에 잡는 부분이 안 쪽으로 되어있답니다..

    조금 더 시계 방향으로 돌자니.. 야외 미사장이 나오더라구요.

    멀리서 바라보니..보세요. 꼭 버섯돌이의 집 같죠?

    바로 아까 전에 빛의 향연을 보여주었던 측면입니다.

    그리고 돼지코 물 받이가 인상적인 다른 쪽 측면..

맑은 종소리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성당이었습니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스위스 라쇼드퐁 출생(1887년) 으로
1920년대 시작된 근대 합리주위 건축의 국제적 양식 속에 서양 건축의 기조인 고전주의 미학을
조화시켜 철근 콘크리트 건축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했습니다. 우리나라 유명 건축가 김중업의 스승이며, 스위스 10프랑 짜리 지폐에 그의 초상화가 실려져 있습니다. "자연만이 모든 것의 참이며, 바른것이고 근본적인 그 자체"라는 L"Eplatenier의 교육에서, 그는 자연에서부터 받은 이미지들을 좀더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하게 되고, 이같은 의지가 구조에까지 기하학적이고 명쾌한 형태로 표현해 내려는 그의 작가 관을 형성시키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 Ave Maria / 마리안 앤더슨 / 가져온 글

출처 : 프랑스 동부의 작은 시골에 있는 롱샹 성당
글쓴이 : 사랑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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