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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1004 2006. 1. 2. 13:11
황우석 교수측의 대리인으로 ‘아이러브 황우석’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온 윤태일 씨가 “진보를 말하는 일부 언론들이 과학의 진보를 가로막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나까지도 음해하려 하는데, 죽음으로 맞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빈주’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윤 씨는12일 카페에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라는 글을 통해 “하늘이 두 쪽 나도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황우석 죽이기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씨는 자신이 ‘리더스미디어’의 사장으로 내일신문 홍보실장, YTN기조실장 등을 지냈다고 말한 후 “최근 한 달여간 이른바 ‘PD수첩’의 황우석 죽이기 파동이 계속되다가 (자신의) 기사가 오르내리게 돼 부끄럽지만 내 소개와 입장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A4 4쪽에 달하는 긴 글에서 자신이 언제 태어나 어떤 삶을 살았고 황 교수와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록했다.

2번 죽을 고비 넘긴 후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만들어

윤 씨는 2004년 건강 때문에 두 번이나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대부분의 난치병 환자들처럼 황 교수에게 관심을 갖게 돼 회사 직원과 가족들이 나서 2004년 6월에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당초 이 카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카페’라고 일컬어질 만큼 난치병 환자들이 구성원이 돼 첨단의학정보와 건강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였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낸 서울대 교수와 황 교수에 대해 토론하던 중 말이 나와 황 교수와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갖게 됐는데 이 만남에서 “황 교수야 말로 난치병없는 세상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실 분이 아닐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 만남을 ‘운명적인 해후’라고 표현한 윤씨는 “황 교수가 너무 바빠서 만나려면 새벽 일찍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연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약속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6시간동안 숨막히는 인터뷰…황 교수 울먹이며 호소했다



윤 씨가 본 PD수첩팀의 취재과정은 이렇다. 지난 10월 30일 한학수 PD가 황 교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수의대를 찾아오던 날 황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했고 그는 영문도 모른 체 그 자리에 10여명의 연구진들과 함께 하게 됐다.

당시 그가 한 PD에게 “내 신분도 밝혀야 하느냐”고 한 PD는 “안 밝혀도 괜찮다”고 해 밝히지 않았다.

이후 1차 검증 결과를 밝힌 자리에서 한 PD가 윤 씨에게 “기관에서 일하시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황 교수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의심스럽게 보이느냐”고 핀잔을 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윤 씨는 ‘숨막히는 6시간 동안의 인터뷰’를 지켜보며 “이건 인터뷰라기 보단 수사인 것 같다. 저 사람들이 황 교수를 죽이기 위해 취재를 했구나. 과학자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란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윤 씨는 다시 황 교수의 전화를 받고 전 서울대병원 사무실로 가게 됐다고 한다.

윤 씨에 따르면 안규리 이병천 강성근 성명훈 교수 등이 모여 심각한 표정으로 대책을 숙의하고 있었고 황 교수는 그 자리에서 “협박 취재로 연구팀은 엉망이 됐고 과학자들은 대처방안을 몰라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우리 과학자들을 죄인처럼 모함하고 있다”며 울먹이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사님...”하며 같이 울었다는 윤 씨는 “황 교수가 도움을 부탁했고 그 때 결심했다”면서 “황우석 죽이기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맘먹었다고 밝혔다.
출처 : 여러분 빈주님은 이런분이십니다. 운영진에게 힘을 모아줍시다.
글쓴이 : 음악세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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