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속으로.. #/** 스토리&여운*

ff

flower1004 2005. 11. 15. 15:43


내가 배가 고플때 /뉴욕 맨하탄의 흑인 거지


내가 배가 고플 때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내가 배가 고플 때 
당신은 인도주의 단체를 만들어 
내 배고픔에 대해 토론해 주었소. 
정말 고맙소. 
당신은 조용히 교회 안으로 들어가 
내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었소. 
정말 잘한 일이오. 
내가 몸에 걸칠 옷 하나 없을 때 
당신은 마음속으로 
내 외모에 대해 도덕적인 논쟁을 벌였소. 
그래서 내 옷차림이 달라진 게 뭐요? 
내가 병들었을 때 
당신은 무릎 꿇고 앉아 신에게 
당신과 당신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소. 
하지만 난 당신이 필요했소. 
내가 집이 없을 때 
당신은 사랑으로 가득한 신의 집에 머물라고 
내게 충고를 했소. 
난 당신이 날 당신의 집에서 하룻밤 재워 주길 원했소. 
내가 외로웠을 때 
당신은 날 위해 기도하려고 
내 곁을 떠났소. 
왜 내 곁에 있어 주지 않았소? 
당신은 매우 경견하고 
신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 같소. 
하지만 난 아직도 배가 고프고, 
외롭고, 
춥고, 
아직도 고통받고 있소. 
당신은 그걸 알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