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 하이드 (오리지널 버젼) **

<지킬앤하이드>가 명품 뮤지컬인 이유?

[한국경제신문] 2009년 09월 17일(목) 오후 05:1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는 <지킬앤하이드>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그 시작을 한국에서 공연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중의 하나로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슈가 됬다. 특히 브로드웨이의 역대 지킬 중 최고의 역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의 출연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의 본 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와 전 세계 투어에서 10여년 동안 약 2100여회 이상 공연해 최대 출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세계 최정상급 배우이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 하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브래드 리틀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아날 정도로 완벽했다”, “리틀의 가창력에 압도됐다” 등이었다.


브래드 리틀 뿐 아니라 극중에서 지킬의 연인 루시역을 맡은 벨린다 월스톤, 지킬의 약혼녀 엠마역의 루시 몬더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지킬의 약혼녀 엠마와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여자일 수밖에 없는 루시가 지킬과 하이드 양극단의 인격을 더욱 부각시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기존의 라이선스 공연과는 차별화된 곡과 드라마로 구성됬다. 새롭게 만들어진 무대 세트도 자랑거리. 뮤지컬 <캣츠>의 안무가 조앤 로빈슨의 역동적인 안무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지킬 앤 하이드>는 8월28일 시작해 9월20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공연을 마친 후 마산 등 지방 4개 도시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해외 7개국 투어도 예정돼 있다. (문의: 1588-5212 )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