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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이 보인다

flower1004 2006. 4. 18. 21:28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플레이뉴스] 2006-04-07 11:12

 

옥수동에 서면 과연 어떤 풍경이 보일까?

너무 웃겨, 배가 아플 정도로 웃다보면 눈물을 훔치게 될 지도 모르는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우리 서민들의 이야기, 공감 가는 이야기로 희곡을 쓴 김태수 작가의 역량이 빛을 발한 작품이며 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또한 웃음 제조기라는 명성을 얻을 만큼 유쾌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손남목이 연출을 맡음으로, 좀 더 막강해진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관극할 수 있다.

 

게다가 기정수/이호성, 이정수/김동현, 이승민/최영완/조은숙 이란 막강 파워 배우들의 캐스팅도 화제다. 옥수동팀과 압구정팀이란 이름으로 더블 캐스팅 된 이들의 연기, 기대를 안 할 수 없겠다.

 

이미 탄탄한 대본으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지만 우리네 이야기가 너무도 진솔하게 펼쳐져, 웃다보면 가슴 한 곳이 저미는 이야기가 옥수동에 펼쳐진다.

 

10년 동안 옥수동에서 열쇠를 깎고 있는 김만수와 이 집에 세 들어 사는 옥수동 날건달 박문호, 밤무대 가수 조미령. 이들 세 명이 펼치는 너무 웃기면서 따뜻한 휴머니즘. 왜 이들은 허름한 집에 모이게 됐을까? 라는 물음에 앞서,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이들 관계에 눈물을 훔치게 된다.

 

활어 같은 싱싱한 대사들과 허름한 일상을 살고 있지만 진솔한 삶을 살고자 한 세 명의 인물을 보고 싶다면,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놓치지 말 것.(4월14일 ~ 7월30일 대학로 두레홀2관 문의02)741-5970,5978,5979)

이미라 기자 mummy206@pla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