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1004 2004. 10. 21. 14:52

드러눕고 싶어서

나무는

마루가 되었고,

잡히고 싶어서

강철은 문고리가 되었고

날아가고 싶어서

서까래는

추녀가 되었겠지.

 

**안도현의<어느 빈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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